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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마이클 슈어

by 글쓰는 리미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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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작가: 마이클 슈어
출간일: 2023. 2. 24.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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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요약
 
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피터 싱어까지 속임수와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 이들을 위한 유쾌한 철학책
현명하고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우리는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에는 여러 가지 개념과 조언을 소개하지만, 핵심은 딱 두 가지다.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오버하지 말 것”. 자신의 의도를 분명히 알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할 것, 그리고 무엇이든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먼저 생각하고 지나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복잡한 선택과 함정, 거짓 멘토와 어리석은 조언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좋은 사람으로 살아남기란 아주 고된 일이다. 그럼에도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철학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책. 유쾌하고 신선한 통찰을 주는 철학 교양서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을 권한다.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도덕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면 옳은 일을 한다고 느끼기 어렵다. 만일 옳은 행동에 관한 개인의 견해가 공리주의자의 세계관과 어쩌다 일치할지라도 공리주의자의 세계관이 그 행동을 옳은 것으로 만드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작은 친절의 중요한 점은 기본적으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작은 결정은 그렇게 해야겠 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비용이 들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만일 이것이 공짜가 아니라면? 다시 말해 그렇게 하는 데 추가로 노력이 든다면?
 


▶윤리의 목적은 더 나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구분하는 선을 긋는 데 있다. 행동의 이유를 무시하면 '윤리를 행한다'고 볼 수 없다.


 
▶어떤 잘못을 했을 때 전혀 상관없는 다른 행동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은 논점 일탈이다. 논점은 '내가 잘못했다'이다. 각자의 행동은 각자 책임져야 하니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그 도덕적 관점은 철학 사상마다 모두 다르다. 그러나 어떤 행동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기반으로 자신이 한 일을 평가해야 한다고 할 철학자는 아무도 없다. 이 점은 고정불변이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세상은 자기가 한 일과 관련 없는 다른 일을 들이대며 면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죄책감이 부족한 사람은 결코 행동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 초래한 결과에 무관심해진다. 죄책감이 지나친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지고 심지어 타인에게 해를 입힐까 두려워서 전전긍긍하다 세상을 등진다. 그 사이 어디쯤엔가 중용이 있다. 바로 '올바른 자기 인식'이다.


 
▶그 누구도, 심지어 나처럼 규칙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꽉 막힌 사람조차 세상 모든 규칙을 전부 지키지는 않는다.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규칙을 어기려고 하는 그 순간을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죄책감이 자신을 규제하는 역할을 하면 온전히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맞다. 내면의 양심이 멈추라고 소리칠 때는 잘 새겨들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바른길로 안내하는 내적 시스템이 있다. 양심의 가책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 시스템이 작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일로 두가지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하나는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은 상당히 성가신 일이라는 점이다. 이건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하나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면 가능한 일이라는 점이다.


 
▶좋은 실패는 좋은 일을 하려는 시도에서 나온다. 더욱이 우리를 실패로 이끈 윤리적 시도에서 배우는 점이 있기 때문에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도덕적 ' 완결성'은 완전한 인간으로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지금의 나를 이루는 기본 바탕은 어떤 것인지라는 두 가지 면 모두를 해결한다. 이 점을 스스로 잘 인식하고 있다면 그중 어느 것 하나의 완결성이 위협받아도 세상의 모든 윤리적 추론으로 무차별 공격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시 말하지만 자기 행동이 선한지 악한지에 주의를 기울여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완결성 체계안에서 일어나는 모순 덕분에 우리는 자기 신념과 윤리를 이해하고, 나 자신이 누구인지 진정한 결정을 내리도록 다시 한번 시도할 기회를 얻는다. 명확한 해답도 없고 경험으로도 알 수 없으며 실질ㅈ럭으로는 불가능한 이론상의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그 순간이 바로 실패의 진정한 가치를 볼 수 있는 때다. 언젠가 스스로 맞불을 놓을 수밖에 없는 그런 결정을 내릴 것이다. 문제를 더 많이 곱씹고 더 많이 생각할 수록 그로부터 더 많은 의미를 끌어낼 수 있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는 단순함이 있다. 일단 어떤 행동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 선택권은 나 자신에게 있으며 오로지 나에게만 달려있다. 그리고 카뮈의 실존주의에는 위안도 있따.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어리석음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 더구나 사르트르와 카뮈 둘 다 이미 저지른 실수에 머물지 말라고 격려한다.


 
▶모두가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윤리, 즉 덕 윤리와 결과주의, 의무론 등에 기반한 계산의 조합이라는 게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높이 올라갈수록 자신이 누리는 행운과 부, 사회적 위치, (이 모든 것의 결과인) 세상을 두려움이나 고통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세워야 한다. 


 
▶사과할 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망신당할 두려움에 직면하고 수치심을 이겨내고 얼굴이 빨개진 채 떨리는 목소리로 잘못을 인정할 때 원하는 결과는 무엇인가? 내가 잘못한 대상이 내가 진정 후회하고 있으며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 거짓말을 했더라도......여전히 화가 나 있겠지만 친절, 공감, 은혜, 이해를 버무려 괜찮다고 말해주길 바란다. 용서를 바라는 것이다.


 
▶타인에게 완벽을 기대하며 불가능한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현실을 부정하는 일이다.


 
 


 
좋은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어쩌면 현대사회에서 쉬운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이 시대에 좋은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나에게 이득이 되는일 과는 거리가 많이 멀지도 모르겠다.
나의 득을 먼저 생각하려는 마음과 남을 먼저 배려하려는 마음은 늘 충동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점은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나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분명 발전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는 매순간 선택을 하는 본인의 몫이겠지만, 그 선택의 방향이 어제보다 조금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내리는 결정은 인생에 있어서 조금 더 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착하게' ,'정직하게'와 같은 말들이 손해보며 사는 사람들을 칭하는 수식어가 되었더라도,
나의 기준에 따라 명확하게 결정하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매순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 할지, 득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지,
인간관계에서, 직장생활에서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뿌린대로 거둔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이말의 힘을 믿는다.
 
나하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고 차가워진 사회가 다시 예전처럼 따뜻해지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작은 촛불들이 모여 어둠이 사라져 간다는 노래가사처럼, 내가 베푸는 작은 친절이, 작은 배려가 나비효과처럼 커져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은 모두 완벽하지 않다. 실수도 하고 서로 상처도 주지만, 더 나아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좋아하는 가수가 이런말을 했다. 미움은 결국 혼자 남고, 사랑은 결국 서로가 남는다고.
함께 살아가는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이 블로그의 독서노트는 본문 중 특정 구절을 발췌하여 주관적인 생각과 함께 기록하고 있는 독서 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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